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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판문점 조율’ 비건이 만난 상대는 권정근

2019-07-02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토요일 저녁 스티븐 비건 미국 대표가 극비리에 판문점을 방문했었죠. <br> <br>이때 만난 북측 인사가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었습니다. <br> <br>바로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참석한 청와대 환영 만찬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판문점 회동에 앞서 북측이 공식 문서를 요구하자 부랴부랴 판문점으로 향한 겁니다. <br> <br>이때 문서를 받아간 북측 인사가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었습니다. <br><br>정부 관계자는 "우리로 치면 차관으로 승진한 최선희 제1부상이 직접 문서를 받아갈 지위가 아니어서 권 국장을 대신 보낸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권 국장은 지난달 27일 본인 명의의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로 칭하며 "한판 끼여 무언가 크게 하는 듯한 냄새를 피우는데 제집 일이라 똑바로 챙기라"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판문점 회담 때 포착됐는데, 비난했던 문 대통령과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"남조선은 빠지라"고 했던 말대로 비건 대표와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하노이 회담에서 협상을 이끈 통일전선부 김영철-김혁철-김성혜 라인이 외무성 리용호-최선희-권정근 라인으로 바뀐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. 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전통적으로 대미협상을 해왔던 외무성이 이 일을 맡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반영하는 것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. " <br> <br>외무성 라인은 미국과 핵 협상을 20년 넘게 해온 만큼 녹록지 않은 상대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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